JH LIM LAB NOTES
Lab Note 053
EDUCATION15 JUN 2026

Three Levels of the Same Topic

StatusSHIPPED

Industry content

메모리·CPU 산업 타임라인 시뮬레이션을 새로 넣었다. 공정만 알고 산업을 모르면 왜 이 공정이 중요한지가 안 붙는다. 미세화가 왜 그렇게까지 밀어붙여졌는지는 물리로 설명이 안 된다. 그건 산업의 이야기다.

Tiered textbook

주제 모듈을 3단계(초급·중급·고급) 인터랙티브 교과서로 다시 짜기 시작했다. 발표 데크 형태도 같이 나온다. 같은 주제를 세 벌 만드는 건 품이 많이 든다. 그런데 고등학생과 대학원생에게 같은 자료를 주면 둘 다 놓친다.

난이도를 낮추는 게 아니라, 층을 나누는 것이다.

The same week, a different kind of edit

같은 주에 콘텐츠를 훑으면서 말투를 전부 손봤다. 소견 · 보고서 · 팝업 · 튜토리얼에 사용자를 탓하는 뉘앙스가 섞여 있었다. "부족했습니다", "잘못 선택했습니다" 같은 것들이다. 전부 사실 기반 중립 표현으로 바꿨다. 같은 맥락에서 pattern_quality 등급을 화면에서 숨겼다. A/B/C 같은 등급은 학생에게 점수처럼 읽히는데, 정작 무엇이 문제인지는 안 알려준다. 등급 대신 구체적인 소견을 남겼다. SEM 잔류 문구도 공정 중립으로 고쳤다. 잔류물이 보이면 식각이 부족했다고 단정하고 있었는데, 세정 쪽 원인일 수도 있다. 시뮬레이터가 원인을 단정하면 학생은 진단하는 법을 못 배운다.

What I'm not sure about

3단계로 나눈 기준이 아직 감이다. 초급·중급·고급이 무엇으로 갈리는지 — 다루는 개념의 수인지, 수식의 깊이인지, 아니면 학생이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양인지. 지금은 세 번째에 가깝게 만들고 있는데 확신은 없다. 실제 수업에서 어느 층을 골라 쓰는지 보고 다시 정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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