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lacing a Blog With an Arcade
What I did
저장소를 통째로 갈아엎었다. 커밋 제목이 그대로다 — Replace legacy site with Byeolbyeol arcade. 별별상점. 가입 없이 3분 동안 즐기는 짧고 이상한 웹게임 아케이드. 207커밋짜리 블로그가 있던 자리다.
The games
· 오늘의 변명 제작소 · 연애 메시지 확률 게임 — 7단계, 메시지 톤에 따라 반응이 갈린다 · 레드플래그 탈출 — 10단계, 역방향 시크릿 엔딩이 있다 이건 Codex 로 만들었다.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15커밋.
The dating game took three passes
연애 메시지 게임이 제일 여러 번 고쳐졌다. 하루에 다섯 커밋이다. 처음엔 선택지를 고르면 결과가 나오는 단순한 확률 게임이었다. 그런데 돌려보니 재미가 없었다. 어느 선택지가 좋은지가 너무 뻔했다. · 전략 지도로 경로 선택을 다시 디자인 · 7단계로 늘려서 한 번의 선택이 뒤에 영향을 주게 · 경로가 앞의 맥락을 기억하게 · 메시지 톤에 따라 반응이 갈리게 마지막 것이 핵심이었다.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로 결과가 갈리니 그제야 게임이 됐다.
Then I changed who it was for
23일에 변명 게임을 학생과 청년 대상으로 넓혔다. 사흘 뒤인 26일에 타깃을 40~60대로 다시 잡았다. 방향을 뒤집은 이유는 커밋에 없다. 다만 그 사이에 만든 게 연애 메시지 게임과 레드플래그 탈출이다. 둘 다 관계에 관한 것이고, 젊은 층을 겨냥한 소재가 아니었다. 만들다 보니 내가 실제로 쓴 소재가 타깃을 다시 말해준 것 같다.
3분이면 끝나는 걸 만드는 데 나흘이 걸렸다.
What I am not sure about
블로그를 지운 게 맞는 판단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235커밋이 쌓인 자리였다. 다만 그 블로그를 마지막으로 쓴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것도 사실이다. 안 쓰는 걸 남겨두는 것과 지우는 것 중에 무엇이 나은지는 여전히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