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p the Brain, Keep the Hands
What I did
미니팹 안의 AI 공정 튜터 반디, 그 두뇌를 갈아끼웠다. 손은 한 벌이다. 액션 버스, 눈, 콘솔 결선은 그대로 두고 판단하는 쪽만 교체했다. 액션 버스는 반디가 화면을 조작하는 통로다 — 할 수 있는 동작이 화이트리스트로 묶여 있다.
손을 한 벌로 유지해두면 두뇌는 언제든 갈아끼울 수 있다.
7월 첫날 액션 버스를 화이트리스트로 만들어둔 게 여기서 값을 했다. 반디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두뇌가 아니라 버스에 적혀 있으니, 두뇌가 바뀌어도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는 안 바뀐다. 하루 전에 시험판을 따로 띄워서 먼저 돌렸다. 현행 반디는 건드리지 않고 플래그 뒤에서만 새 행동층이 돌게 해두고, 확인한 다음 날 전환했다.
Why swap at all
앞선 며칠이 이유를 만들었다. 22일에 발화 페이싱을 손봤다. 반디가 한 번에 여러 메시지를 쏟아내던 걸 하나로 합치고, 유휴 180초와 런당 2회 상한을 걸었다. 말을 줄이는 작업인데, 줄이려면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해야 한다. 19일에는 더 불편한 걸 확인했다. 반디가 학생 설계를 잘 봐주는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는 관대한 게 아니라 검사 범위가 좁았던 것이다. 본 것이 그것뿐이라 지적할 게 없었던 것을 "착하다"고 읽고 있었다.
Also
언더컷의 주인을 바로잡았다. 깎인 층이 언더컷을 갖는 건데 마스크 쪽에 사발을 그리고 있었다. 공정 재생 콘솔을 반디의 눈에 결선해서, 재생 중에 무엇이 보이는지 반디도 같이 알게 했다. 두뇌를 바꾼 날 물리 버그를 같이 고친 건 우연이 아니다. 두뇌를 바꾸면 같은 화면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는데, 그 과정에서 전에 안 보이던 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