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Step Is Left Blank on Purpose
The gate
학습 관문을 넣었다. 규칙은 한 줄이다 — 시나리오마다 한 스텝은 일부러 비워둔다. 튜토리얼이 끝까지 다 알려주면 학생은 따라 치는 법을 배운다. 한 칸이 비어 있으면 무엇이 빠졌는지를 스스로 봐야 한다.
다 알려주는 튜토리얼은 순서를 가르치지 공정을 가르치지 않는다.
Where the blank goes
어느 칸을 비울지가 문제였다. 아무 데나 비우면 학생이 막힌다. 마지막 스텝을 비우면 앞을 다 따라 치고 하나만 생각하게 된다. 그건 관문이 아니라 퀴즈다. 비운 자리가 앞 스텝의 결과와 이어져 있어야 한다. 마스크가 남았는지, 세정이 됐는지를 보고 다음이 정해지는 자리. 2월에 마스크 예산을 넣어 스텝을 이어붙여둔 게 여기서 쓰였다.
The same day, the checker was wrong
관문을 넣은 날 오탐도 같이 잡았다. 학생이 값을 맞게 넣었는데 관문이 계속 떴다. 관문과 퀴즈가 값을 비교하는 코드를 각자 갖고 있었고, 둘이 조금씩 달랐다. 비교 함수를 하나로 합치고, 전 시나리오에 대해 "타이핑한 골든 문자열 = 통과"를 전수 단언으로 걸었다. 관문은 틀렸을 때 막아야지 맞았을 때 막으면 안 된다. 그런 게이트는 학생에게 자기가 틀렸다고 가르친다.
Replay came eight days later
8월 20일에 공정 재생을 붙였다. 학생이 설계한 공정을 되감아 보면서 단면이 어떻게 변했는지 따라간다. 판·배율·위치를 고정해서 화면이 튀지 않게 했다. 재생이 붙자마자 버그를 잡아냈다. 식각인데 아래가 자라고 있었고, 노광 순간 카메라가 4% 튀었다. 둘 다 정지 화면으로는 안 보이던 것이다. 이어서 보니 보였다. 관문과 재생은 방향이 반대인 것 같지만 같은 것이다. 하나는 넘어가기 전에 멈춰 세우고, 하나는 지나간 걸 다시 보게 한다.